포스코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기업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업체 등 거래 기업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결제하던 것을 설을 앞두고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매일 지급해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매월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앞당겨 이 기간 매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조기 집행액은 총 274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2004년 말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 지급하고, 매년 설·추석 명절에는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며 "특히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 시에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현금결제의 혜택이 2·3차 거래사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