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던지자 코치가 때렸다"…최태욱→이승우, 15년 韓 축구계 그늘

입력 2019-01-17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POTV 방송 캡처)
(출처=SPOTV 방송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 중 물병을 걷어찬 이승우의 행동 이전에도 부적절한 분노 표출로 도마에 오른 선수가 있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최태욱은 경기 중 유니폼을 벗어던지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상태로 교체되자 분노감을 표출한 것. 이후 최태욱은 코치진에게 불려가 손찌검을 당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16일 이승우가 아시안컵 중국 전에서 물병을 걷어찬 건 햇수로 최태욱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선수의 여과없는 감정표현을 지적하는 비판은 여전하다. 다만 이승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적지 않고, 무엇보다 이승우에 대한 코칭스태프 차원의 공식적 조치는 없는 상태다.

스포츠계 폭력 근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우의 행위는 그 자체보다 이후 팀 차원의 대응이 관건이다. 이승우가 어떤 배경으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감독 및 코치진에 대한 반발심이 원이었다고 하면 두고 볼 일이다. 최소한 선수의 이의 제기를 권위와 폭력으로 제압하는 건 요즘의 세태 속에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니 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36,000
    • -1.68%
    • 이더리움
    • 4,593,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4.02%
    • 리플
    • 1,902
    • -7.58%
    • 솔라나
    • 342,500
    • -4.89%
    • 에이다
    • 1,358
    • -9.47%
    • 이오스
    • 1,115
    • +3.15%
    • 트론
    • 286
    • -4.35%
    • 스텔라루멘
    • 700
    • -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5.58%
    • 체인링크
    • 24,240
    • -2.77%
    • 샌드박스
    • 1,018
    • +6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