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가 인도 통신 대기업인 타타커뮤니케이션의 국내 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사업 파트너로 나선다. 타타커뮤니케이션이 국내 별정통신사업을 진행하면 통신망을 재임대하고, 통신망 사용기업을 대상으로 기기 내 IoT칩, 모듈 등을 납품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18일 "3월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을 변경한 후 별정통신사업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관 변경 후 타타커뮤니케이션즈와 사업을 추진해 올해에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커뮤니케이션은 인도의 통신 대기업이다. 전세계 600개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통신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음성 통신사업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타타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국내 별정통신 사업체로 등록된 상태”라며 “타타커뮤니케이션이 보유한 국내 MVNO 통신망을 활용해 통신망을 재임대하고, 통신망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IoT 기기 내 IoT칩, 모듈을 장착해 판매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거쳐 정식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통신망 재임대부터 제품 출시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국내 사업체 중 유비벨록스가 자체 기기를 생산해 납품받는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를 충족한다는 구상이다. 네비게이션 생산 기업인 자회사 팅크웨어도 해당된다. 국내 시장에 한정돼 예상 매출 규모는 보수적으로 추정한 상태다.
한편 유비벨록스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마트카드, 스마트모바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사업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IT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기준 매출액 806억5600만원, 영업이익 14억4600만원, 당기순이익 7억38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