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원유운반선 2척 수주... 1550억 원 규모

입력 2019-0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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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Suezmax) 급 원유운반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Suezmax) 급 원유운반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새해 첫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수주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 원 규모의 15만8000톤 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높은 159억불로 잡았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2859만CGT) 대비 20% 이상 상승한 3440만CGT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새해부터 선주들의 발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 시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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