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방치하면 관절 변형 및 손상까지 초래할 수도

면역력이란 몸 안에 침투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부터 우리 몸 스스로가 방어하는 힘을 말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과도한 학업이나 업무로 인해 쌓이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부족한 수면 및 휴식 등으로 면역기능에 이상문제가 생기게 될 경우,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정상 세포를 외부 물질로 오인하여 자가면역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은 크론병이나 베체트병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이 중에서도 관절의 손상 및 변형을 일으키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령과 상관없이 젊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발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우리 체내로 침범한 바이러스 및 세균 등 해로운 물질들로부터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유해 세균을 공격하지 않고 반대로 몸 안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문제를 야기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관절 주위를 감싸고 보호하는 활막 에 염증이 생겨 시간이 흐를수록 관절이나 조직의 손상과 변형을 일으킨다.

아직 이 질환에 대한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나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 세균성 감염 등의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예전에는 주로 중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언제부터인지 연령과 무관하게 발생되는 질환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김동현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원장의 말에 의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히 관절의 문제를 호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너진 면역체계로 인해 발생한 만큼 다시 정상으로 바로잡아주는 체계적인 치료과정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조기에 발견하여 조속히 치유를 받는 것이 관절의 손상과 변형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막는 최선의 방법이며, 평소 인스턴트 식품이나 서구화된 식습관보다는 녹황색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