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모습. (이투데이DB)
초미세먼지가 급습한 19일 서울시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경부고속도로를 포함해 주요 간선도로가 밀집해 있는 서초구보다 강북과 도봉, 노원 등의 초미세먼지 상태가 오히려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시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실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주의보 발령 1시간 만인 오전 11시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도 중단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25개 구의 시간 평균 농도가 오전 9시 75㎍/㎥, 오전 10시 7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부고속도로와 남부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밀집해 있는 서울 서초구보다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의 상태가 심했다.
이날 오누 4시 기준, 강북과 도봉, 노원의 초미세먼지 상태는 ‘매우 나쁨’인 반면, 서초구와 강서구, 구로구, 성북구 등은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은 ‘나쁨’ 상태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