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ㆍ손혜원, 前보좌관 文 홍은동 사저 매입 보도에 발끈…“대응 가치 없는 주장”

입력 2019-01-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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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처음 듣는 얘기…교활한 기사”

청와대와 손혜원 의원이 야당이 의혹 제기한 청와대 보좌관의 문재인 대통령 홍은동 사저 매입 배경 의혹 제기에 대해 발끈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손 의원 전 보좌관이 문 대통령 부부가 살았던 서울 홍은동 연립주택을 사들였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혹 보도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다”고 일축했다.

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교활한 기사 하나가 보인다”며 “오늘 처음 듣는 얘기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문재인’ 전 보좌관보다 초선 국회의원 ‘손혜원’ 전 보좌관이 헤드라인으로 간 이유는 ‘손혜원’ 때리기 전 국민 스포츠가 아직까지 흥행이 되고 있다는 이유겠죠”라고 반문했다.

문 대통령의 홍은동 사저를 매입했던 김재준 제1부속실에서 행정관은 19대 국회 당시 문재인 의원실에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20대 국회에선 손혜원 의원실로 옮겨 2016년 12월까지 6개월가량 근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문 캠프로 갈 준비를 하고 있던 김재준 씨를 잠시만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몇 달 같이 일 했다”며 “문재인 국회의원 시절 업무 그대로 지금도 그림자처럼 문재인 대통령 의전을 담당하고 있는 유능한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예전에 ‘인간의 탈을 쓴 악마’로 의심하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하기에는 너무 창의적이다”며 “역시 중앙일보”라고 반박했다.

실제 김 행정관의 홍은동 사저 매입은 거주목적으로 산 것이며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 의원 측에서는 “손 의원과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중·여고 동기”라며 “겉으로 나타난 상황만 요약해 보면 손 의원실에 있던 보좌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김정숙 여사와 직접 거래를 한 것이지만 김 행정관의 사저 구입 배경과 자금 조달 방식 등을 국회 운영위를 열어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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