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복지협회, '2018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 성료

입력 2019-01-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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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복지협회가 '2018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을 마치며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2년부터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본 사업은 심리치료 개입이 필요한 시설 아동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128명의 아동이 지원을 받았고 2018년에는 총 680여 명의 아동이 참여한 바 있다.

사업에 참여한 아동들은 종합심리 검사와 주의력 검사, 기질 검사 등의 결과에 따라 맞춤형 사례 관리와 심리 치료를 진행했으며, 아동 복지의 전인적 질 향상을 위해 아동의 원 가족과 실무자 역량 강화 사업도 함께 시행됐다.

결과를 살펴보면, 미취학 아동과 초, 중, 고교생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아동•청소년행동평가척도(K-CBCL)의 효과성 평가에서 미취학 아동의 문제행동 총점 임상 점수가 12.96점 감소하였고, 자아 존중감은 1.53점 증가하였다. 초등학생의 경우 문제행동은 9.39점 감소, 자아 존중감은 0.41점 증가했으며, 중•고등학생의 문제행동이 8.19점 감소했다.

또한, 사례관리 검사 실시가 가능한 529명을 대상으로 한 사례관리 평가를 보면 △사회적 지지 △사회적 역량 △행복도 △학교 만족도 △문제해결대처능력 △사례관리 서비스 만족도 등의 평가 항목에서 초등학생이 평균 0.33점, 중•고등학생이 평균 0.17점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전체로 살펴보면 평균 0.25점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아동복지협회는 감정 조절이 어렵고 고도비만으로 힘들어하던 아동에게 개별 미술치료 프로그램과 주양육자 상담, 건강 관리, 경제 교육, 문화생활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했으며, 프로그램 종료 시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고 감정 조절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등의 개선점이 나타났다.

결과에 대해 한국아동복지협회 측은 “전체 임상군에서 문제행동이 9.74점 감소하고 자아존중감이 0.36점 증가하여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라며 “2018년도 아동복지시설 치료ㆍ재활지원 사업의 성과는 사업 결과 보고서와 연구보고서로 발간하여 문제 상황에 놓인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해당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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