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방치' 줄인다…가입자 운용지시 방법 개선

입력 2019-01-2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금융당국, 퇴직연금사업자 성과·평가에 반영 등

▲퇴직연금 운용지시방법 개선(표=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운용지시방법 개선(표=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가입자의 연금 운용지시방법이 개선된다. 기존에는 매번 운용 지시를 해야 해 사실상 방치되는 퇴직연금이 많았다. 고용부와 금융당국은 운용지시 방법 개선을 관련 평가항목에 반영하는 등 제도 정착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21일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상품 운용지시 방법 개선안을 발표했다. 2017년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의 90% 이상이 운용지시를 변경하지 않고 사업자가 제시하는 설명에 의존하는 등 소극적인 투자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가입자가 운용대상의 종류와 비중, 위험도를 지정하는 운용지시 형태가 새로 추가된다.

현재 퇴직연금 가입자는 운용상품을 특정해 원리금 보장상품의 운용을 지시하면, 만기 이후에는 같은 상품으로 다시 예치된다. 해당 상품이 없으면 단기 금융상품이나 현금성 자산으로 사실상 방치된다. 이는 상품을 일일이 지정하는 것과 달리, 조건에 맞는 상품이 있으면 자동으로 해당 상품을 통한 자산 운용이 이뤄진다.

적용 상품 범위는 은행과 저축은행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상품으로 한정된다. 또 사업자는 상품의 종류와 위험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이를 고객에게 설명했다는 확인 절차를 받아야 한다.

해당 제도 시행은 관련 시스템을 갖추는 기관부터 즉시 시행된다.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172조 원으로 이 가운데 90%는 은행 정기예금 등 원리금 보장상품으로 운용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10,000
    • +0.1%
    • 이더리움
    • 3,270,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93%
    • 리플
    • 717
    • -0.69%
    • 솔라나
    • 193,100
    • -0.26%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39
    • -0.93%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24%
    • 체인링크
    • 15,200
    • +1.54%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