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터톤스 코리아, 서울 도심 공유오피스 3년간 4배↑…“공급 부족 여전”

입력 2019-01-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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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체스터톤스 코리아)
(자료=체스터톤스 코리아)

서울 핵심권역의 공유오피스 규모가 3년 사이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인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21일 ‘2018년 4분기 서울 공유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서울 핵심권역 일반 상업지역에 있는 공유오피스 87개 전수의 공급량, 가격, 가동률을 조사·추정한 데이터로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핵심권역의 공유오피스 수용가능 인원은 2015년 8000여 명에서 지난해 4분기 3만2000여 명으로 3년간 4배가 넘게 증가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공유오피스 공급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64.7%였다.

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의 20명 미만 사업체 종사자 수는 약 240만 명으로 추정됨에 따라 공유오피스 수용 인원은 전체 수요의 1.8%에 불과했다.

같은 분기 서울 핵심권역의 공유오피스 평균 가동률은 82.4%, 권역별 공유오피스 가동률 중에서는 도심권역(CBD)이 84.2%로 가장 높았다. 평균 월 사용료는 1인당 51만8000원이었으며, 그 중 강남권역(GBD)의 평균 월 사용료가 53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세계적으로 공유오피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던 요인으로 △기업조직의 양적·질적 변동성 증가 △작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 △소규모 조직을 위한 오피스 공간 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덧붙여 서울 핵심 권역의 연면적 4만9500㎡ 이상의 오피스를 공유오피스로 운영할 경우, 임대 전용 면적당 1.84배 더 높은 매출의 창출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박성식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현재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에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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