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반기 '테크마켓 플랫폼' 오픈…중기ㆍ창업기업 지원

입력 2019-0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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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우수 기술과 인천공항 필요한 기술 매칭

▲지난해 7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여객들이 인천공항 2세대 안내로봇 에어스타(AIRSTAR)를 체험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지난해 7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여객들이 인천공항 2세대 안내로봇 에어스타(AIRSTAR)를 체험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는 올해 하반기 중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을 오픈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스타트업)의 판로확대와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과 인천공항이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를 매칭해 주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테크마켓 플랫폼에서 매칭을 지원하는 대상은 중소기업 등이 개발한 기술, 공법, 제품 및 연구성과(R&D) 등으로 테크마켓을 통해 기업이 신기술 등을 제안하면 인천공항이 필요한 기술을 선택해 검증완료 후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공사가 테크마켓을 통해 필요기술 등을 공모하면 기업들이 해당기술을 제안함으로써 기술보유 기업과 수요자(인천공항) 간의 매칭을 지원하게 된다.

공사는 기술평가 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술성과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항공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산ㆍ학ㆍ연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상반기 중 테크마켓 플랫폼 개발에 착수해 오는 하반기 중에 테크마켓을 본격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테크마켓 플랫폼이 오픈하게 되면 그동안 납품실적 부족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 등의 진입장벽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테크마켓을 통해 인천공항에 적용된 기술은 우수기술로 등재돼 국내 판로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사는 테크마켓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국내․외 항공기술 및 R&D 분야 최신동향을 수시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항공산업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용규 공항연구소장은 “테크마켓이 오픈하면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인천공항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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