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받은 경추용 임플란트에 대해 이르면 1분기부터 해외 실적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24일 “미국에서 FDA 승인을 받은 후에는 바로 현지에서 판매할 수 있다”며 “앞서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에 FG-솔고라는 법인을 설립했으며, 해당 법인을 통해 즉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솔고바이오는 파인허스트 경추 전방 고정 장치(4CIS® Pinehusrt Anterior Cervical Plate System)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정형외과, 신경외과에서 경추 디스크 유합 및 골절 등의 수술 시 전방 고정 장치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경추수술에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 중 하나로, 현지 거래처에서 제작을 요구받아 개발한 제품”이라며 “승인 과정과 함께 생산설비 구성도 마쳤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식약처 MFDS 의료기기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으며,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수가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르면 내달 심평원 승인까지 마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심평원 보험수가 인증 후에는 한국, 미국에서 동시 판매가 가능하다”며 “특히 해외에서는 이미 개발을 마친 경추용 디스크 유합재와 함께 세트로 판매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솔고바이오는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기준 매출액 174억1500만원, 영업손실 31억5700만원, 당기순손실 44억72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