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 기업 지난해 30% 늘었다

입력 2019-01-21 1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7년 82개사서 104곳으로…“우수인재 확보·성과중심 문화 탓”

잭팟으로 불리는 스톡옵션 행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톡옵션을 행사한 기업 수는 2017년 82개사에서 지난해 104곳으로 3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행사 건수 역시 181개에서 209건으로 증가했다.

스톡옵션은 회사 임직원들에게 자사의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따라 일정 기간 내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일종의 성과급이다. 가령 주식 10주를 일 년 뒤 만 원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으면, 회사 주가가 2만 원으로 오를 때 권리를 행사해 차익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로 신규 발행된 신주는 2056만3221주로 전년(1626만8778주)보다 26.4% 증가했다. 임직원이 자신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기업으로부터 교부받은 주식 수에 해당한다.

발행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파미셀로 일 년간 155만840주가 추가 상장됐다. 이는 전년 대비 5982% 증가한 수치다. 2위는 셀트리온으로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신주 발행이 2017년 6만2023주에서 지난해 34만7756주로 461% 늘었다. 셀트리온제약(353%), 카카오(28%), 미원상사(21%) 등도 규모가 커졌다. 이들은 모두 2년 연속 스톡옵션을 행사한 기업이다.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 교수는 “최근 기업 문화가 바뀌면서 스톡옵션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곳이 많아졌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스톡옵션을 통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기업은 최소 비용으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00,000
    • +0.94%
    • 이더리움
    • 4,809,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2.65%
    • 리플
    • 2,001
    • +6.95%
    • 솔라나
    • 327,500
    • +2.86%
    • 에이다
    • 1,398
    • +8.71%
    • 이오스
    • 1,128
    • -0.18%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718
    • +16.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1.98%
    • 체인링크
    • 25,430
    • +10.18%
    • 샌드박스
    • 862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