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램익스체인지 "서버용 D램 가격 반토막 날 수도"..재고축소 어려움

입력 2019-01-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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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

그동안 반도체 시장에서 수익 효자 노릇을 해온 서버용 D램마저 ‘재고의 덫’에 걸려 올해 가격이 약 50% 하락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재고 축소의 어려움으로 올해 1분기 서버용 D램의 계약 가격이 전 분기보다 20%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기존에 제시됐던 예상 하락률 15%보다 더 가팔라진 수치다.

이 보고서는 분기별 가격 하락률 예상치로 1분기 20%에 이어 2분기 10%, 3분기 8%, 4분기 5% 수준을 제시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재고 문제가 적절하게 해소된다면, 서버용 D램 가격 하락은 3∼4분기에 완화할 것"이라면서도 “결과적으로 올해 연간 가격 하락률은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버용 D램은 한동안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고성능 서버용 D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최근 2∼3년간 실적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버용 D램 수요가 올해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문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가 고객 선점과 규모의 경제 시현을 위해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증설해, 최종 고객 수요를 뛰어넘는 규모로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서버용 D램이 다른 반도체 제품보다 수요 예측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데이터센터 수요는 스마트폰이나 PC처럼 출시일과 같은 명확한 기간 제약이 없다. 예측이 어려운 만큼 메모리 업체들은 탄력적으로 서버용 D램 생산 전략을 세우거나 재고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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