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상승세와 기업실적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며 다우산업평균이 1만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대비 220.40포인트(1.83%) 하락한 1만1842.69로 마감했다. 종가기준 1만2000선을 하회한 것은 3개월만이며, 다우산업평균은 한주 사이 450포인트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55.97포인트(2.27%) 내린 2406.09를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24.90포인트(1.85%) 내린 131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선 금융주의 하락이 이어졌다.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세계 1위와 2위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암박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
메릴린치(-4.6%), 뱅크오브 아메리카(-3.7%), 내셔널씨티(-2.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미국 자동차 3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히면서 포드(-8.1%)와 GM(-6.8%)등이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69달러(2%) 상승해 배럴당 134.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