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모토로라 폴더블폰...레이저폰과 외관 유사

입력 2019-01-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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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기구에 제출된 모토로라 폴더블폰 디자인. (출처=IT 매체 네오윈)
▲세계지식재산기구에 제출된 모토로라 폴더블폰 디자인. (출처=IT 매체 네오윈)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 시기가 임박한 가운데, 모토로라의 새로운 폴더블폰 디자인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들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모토로라 초고가 폴더블 스마트폰 외관은 200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레이저 폴더폰과 유사하다.

공개된 도면을 보면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광고하던 당시 ‘레이저3’라인처럼 반지갑처럼 접히는 모양을 그대로 유지했고, 바깥면에는 작은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듀얼 디스플레이 체제인 셈이다.

폴더를 펼치면 안쪽은 세로로 장방형인 디스플레이가 연결된다.

바깥쪽에는 경첩이 있지만 안쪽 면은 디스플레이를 완전한 하나의 단면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음매가 없는 형태다.

모토로라는 2004년 베컴폰으로 불린 초박형 플립폰 레이저3를 출시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모토로라는 2007년 애플의 최초의 터치형 스크린 스마트폰인 아이폰3를 출시하자마자 판매급감을 경험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노키아와 함께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구글이 모토로라 헨드셋 부문을 인수했다가 2014년 중국 컴퓨터 업체인 레노보에 팔았다.

레노보는 이 도면을 지난달 18일 WIPO(세계지식재산기구)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면과 관련해 레노보 측에서는 어떤 코멘트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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