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파문’ 입 연 이낙연 총리 “정부·여당 더 겸허해져야”

입력 2019-01-22 1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기 의혹’에 자성 촉구... 한국당, 2월국회 보이콧카드로 압박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여권 전체의 ‘겸허한 자세’를 요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총리는 이날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잘못이 있으면 법에 따라 대처하겠다”며 “부동산 가격의 비정상적 상승이 없도록 투기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문제가 잇따라 나온다”며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 더 겸허해야겠다는 다짐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자성을 촉구하는 ‘쓴소리’를 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각종 민생·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2월 임시국회와 손 의원 의혹 규명을 연계해 2월 국회 일정 보이콧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손 의원이 문화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면 국정조사나 특검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면서 “민주당이 이렇게 국회에서 침대축구를 계속한다면 2월 국회를 거부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 의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는와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이날 목포를 찾아 목포근대역사문화거리와 도시재생 사업지 현장을 돌아본 뒤 이번 사안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도 민주당을 압박했다. 손학규 대표는 “손혜원 의원 논란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나 특검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에서 손 의원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손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며 “부디 뒷전으로 한발 물러나 조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58,000
    • -0.71%
    • 이더리움
    • 4,594,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1.24%
    • 리플
    • 2,099
    • +16.61%
    • 솔라나
    • 353,100
    • -1.53%
    • 에이다
    • 1,452
    • +23.47%
    • 이오스
    • 1,048
    • +11.02%
    • 트론
    • 284
    • +1.79%
    • 스텔라루멘
    • 516
    • +3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2.36%
    • 체인링크
    • 22,560
    • +6.82%
    • 샌드박스
    • 516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