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3일 KCC에 대해 올해 이익 성장 기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KCC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한 9736억 원, 영업이익은 1.7% 하락한 536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 추석 연휴 시차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 효과와 유리부문 증설 효과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축자개 실적 둔화폭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기점으로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보다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를 KCC의 성장 기조 진입기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7%, 10.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부진했던 도료 부문은 조선용 수주잔고 증가와 ASP 상승 효과 반영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KCC의 실리콘 분야 적용 확대와 원재료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올해 기대된다”며 "도료 부문의 이익 회복도 동사의 투자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