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연합 창립 멤버로 참여

입력 2019-01-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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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여 개 기업 가입·10억 달러 규모 투자 예상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코베스트로 본사(사진 제공=코베스트로)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코베스트로 본사(사진 제공=코베스트로)

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글로벌 기업 연합인 ‘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AEPW) 창립 멤버로 참여,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앞장선다.

이 글로벌 연합은 30여 개의 화학 및 플라스틱 제조, 소비재, 폐기물 처리 등 글로벌 플라스틱 및 밸류 체인 내 기업들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 및 제거를 위한 솔루션을 증진하기 위해 정부, 학계, NGO 및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5억 달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양에서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최소화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마커스 스텔만 코베스트로 CEO는 “플라스틱이 환경에 배출돼 단지 폐기물로 남겨지기에는 너무 큰 가치가 있다”며 “반드시 또 하나의 자원으로 간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합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아주 의미 있는 단계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코베스트로는 플라스틱 산업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가능한 한 적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로와 환경에 유입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일예로 호주에서는 코베스트로의 지원으로 소프트 랜딩이라 불리는 매트리스 재활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 근절 및 재활용뿐 아니라 원재료와 관련해 원유와 같은 화석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이산화탄소와 바이오매스와 같은 대체 탄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이산화탄소에서 탄소만을 포집해 폴리우레탄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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