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1천가구 이상 대단지, 1만6천여가구 분양

입력 2019-01-23 11:00 수정 2019-01-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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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구정 이후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요자들도 관심있는 지역의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대단지들의 분양이 늘면서 이를 노리는 수요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3월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3만72가구로 경기(9830가구)가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인천(3708가구), 강원(3058가구), 서울(2930가구), 대전(2565가구) 순이다.

특히 이 시기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에서 1만6355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의 경우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등 주민 편의시설이 풍부하게 들어서고 공용 관리비 부담이 덜하다. 또한 입주 시 단지 주변으로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확충된다.

여기에 대단지는 매물로 내놨을 경우 회전율도 좋아서 가격 역시 소규모 단지에 비해 대체로 높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장점이 많아 불황기에도 영향을 덜 받고, 대세 상승기에는 거래가 많아 가격 상승 여력이 높고 환금성도 높다"며 "결과적으로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랜드마크로서 부각되기 쉬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건설업계도 2월과 3월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단지들의 공급에 나선다.

우선 2월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19-30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을 공급한다. 총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105㎡ 65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에서 1000가구 넘는 단지로는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3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역 효성 해링턴플레이스'를 주목할 만하다. 총 1116가구가 지어지며 이 중 41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포스코건설도 2월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1153가구 규모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고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무실동 중앙공원 자리에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01㎡, 2656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3월에는 대방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1281가구 규모의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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