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상 '목표가↑' -하나대투證

입력 2008-06-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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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3일 대한제강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이 1분기에 이어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2분기 철근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27만톤, 빌릿 판매량은 65% 늘어난 4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제강의 녹산공장 신규 전기로의 안정화 기간 단축으로 가동률이 상승해 철근 소재인 빌릿의 완전자급과 잉여 빌릿 판매도 늘어났기 때문.

이에 대한제강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한 2670억원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하나대투증권 측의 관측이다.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전년동기대비 24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철근시장은 수요 대비 생산이 연간 100만톤 정도 부족해 당분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한제강의 2008년 추정 PER(주가수익비율) 5.9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되고 지난 5월 중순 이후 주가조정이 지속된 점을 감안하면 하면 실적기대감을 모멘텀으로 한 단계 상승이 시도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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