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문 대통령 저녁 있는 삶 드리고자 "대면보고 줄여라" 지시

입력 2019-01-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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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보고, 각계와의 소통, 대통령의 현장 일정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저녁 있는 삶을 드리고자 앞으로 ‘대통령 대면 보고를 줄이자’고 업무지시를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노 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대통령비서실의 책임자로서 취임 후 청와대의 업무를 살펴본 결과, 국정 운영과 정국 구상을 위한 대통령의 시간 확보가 절실하다는 점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각계 인사들과의 대화 및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일정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는 것도 고려했다”며 “아울러 노 비서실장은 청와대의 대면보고는 줄이되, 각 부처 장관 등 내각의 보고는 더욱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실장은 대통령이 검토해야 하는 보고서의 내용 등 총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런 내용을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대통령이 이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며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대통령의 삶에 쉼표를 찍어드리자’라는 거고 ‘대통령에게도 저녁 있는 삶을 드리자’라는 말로 요약을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에피소드 말씀드리면 (노 실장이) ‘보고서를 좀 줄이자’라고 한 데 대해서 며칠 전에 티타임에서 대통령께서 보고서 양이 많은 데 대해 ‘그래도 공부는 됩니다’고 말했기 때문에 노 실장이 공개적이고 강제적인 방법으로 보고서를 줄이고자 업무지시를 내린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앞으로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책임 아래 관련 사안을 전결 처리하는 등 각 실, 수석실별 업무의 책임도를 높이는 한편 내각 보고, 각계와의 소통, 대통령의 현장 일정은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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