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 2곳 신규 투자

입력 2019-0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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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모라이’와 인공지능 기반의 감정인식 기술로 채용면접 컨설팅 및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개발한 ‘제네시스랩’이다.

모라이는 실제 도로 환경과 유사한 3차원 가상 환경을 구축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도로 표면이나 지형, 날씨 등 다양한 변수와 대응 알고리즘을 통합 테스트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 안전성 확보 및 상용화에 꼭 필요한 솔루션이다. 구성원들은 카이스트 석박사 과정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만큼 뛰어난 연구 역량과 실전 경험을 갖추고 있다.

제네시스랩은 사람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 제스쳐 등을 분석해 감정을 인식하는 AI 기술(멀티모달 감정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취업 및 진학을 위한 면접 컨설팅 솔루션 '뷰인터'를 개발했다. 면접 준비생이 연습영상을 업로드하면, 분석결과 및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도 개발 중으로 이번 CES 2019에서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운전자 감정에 맞춰 음악을 틀거나 실내 조명을 바꾸는 데모를 시연한 바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2개 스타트업 모두 CES 등 글로벌 기술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AI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스타트업”이라며 “이들 스타트업과 적극 교류하며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는 등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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