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연세대학교와 국가 자원 및 재난 관리, 국방 감시정보 자산 확보 등을 위해 초소형 위성사업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
한화시스템과 연세대학교는 23일 연세대 본관에서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김용학 연세대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초소형 위성사업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세대학교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설립한 ‘초소형 위성 센터’ 등 우주산업 연구 인프라와 노하우와 인력을 제공하고 한화시스템은 항공우주 및 레이다 분야 첨단 기술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위성사업의 기반이 될 미래 기술 발굴과 초소형 위성 개발에 힘을 모으고 관련 연구 사업 기회 모색은 물론, 전문 연구 인력도 육성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선두 방산전자 기업으로서 우리 군의 주요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레이다 개발로 입증된 센서 기술력을 우주 위성 분야로도 넓히고 있다.
다목적 실용위성 3A호 등 IR(적외선) 위성 사업에 참여해 국내 위성개발 역량 향상에 기여한 바 있으며, 전략 감시정찰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 사업(425 사업)’의 핵심 장비인 고성능 영상레이다 SAR 위성 및 전자광학(EO)·적외선(IR) 위성 탑재체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장시권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국방력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R&D 투자에 힘입어 우주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레이다 체계업체로 성장해왔다”며 “연세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향후 우주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국내 위성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