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과, 'SKY캐슬' 여배우 염정아에 '꽃' 표현…"무의식적 차별 표현 성찰할 것"

입력 2019-01-24 14:17 수정 2019-01-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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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SKY캐슬'에 출연 중인 여배우 염정아를 두고 '꽃'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차별적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대해 사과했다.

정우성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KY캐슬'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염정아 연기를 두고 "'꽃은 지지 않는다'는 걸 온몸으로 입증했다"라고 언급했다. 염정아는 정우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여배우를 '꽃'으로 비유했다며, 무의식적인 차별 표현 아니냐는 네티즌의 지적이 쇄도했다.

네티즌은 "배우님을 믿기 때문에 배우님이 하셨던 표현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길 바라며, 그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에 대한 사과를 듣고 싶다"며 "'꽃'이라는 표현을 비유적으로 사용하신 것에 대한 변명이 아니라 배우님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 글에서 "우선 여러분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돼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번 감사하고 여러분이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정우성은 영화 '증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정우성 인스타그램)
(출처=정우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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