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외국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 개발

입력 2019-01-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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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24일 사내 벤처를 통해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형에는 소득 추정 규모와 연체 일수 등 기존 측정요소에 비금융정보인 주거지 변동 이력과 휴대폰 번호 변경 이력 등이 포함된다. 이같은 외국인 전용 모형은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초로 개발됐다.

회사 측은 앞으로 웹 스크래핑을 활용해 출입국 기록과 거주 자격 등의 신원 정보도 반영할 계획이다. 해당 모형 실험 적용 결과, 외국인의 기존 신용등급 대비 약 80% 이상 리스크 변별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외국인 신용도 평가 모형을 활용해 외국인 대상 대출과 장기렌터카 등 다양한 상품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해외법인의 심사 시스템 개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재외동포, 외국인 근로자 등 금융 소외 계층에 더 많은 금융 이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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