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알았고 안정환은 몰랐다?"…외가 채무·약속어음 선긋기

입력 2019-01-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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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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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자신을 둘러싼 '빚투' 논란에 입을 열었다.

25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안정환은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제 훈련이나 양육을 명목으로 빌린 돈을 제가 받은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안정환 모친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20년 가까이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업가 이모 씨의 주장이 불거진 데 따른 입장이다.

특히 안정환은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운동을 하면서 어머니가 빌린 돈을 대신 갚아 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친의 차용금이 자신에게 주어진 바가 전혀 없지만 확인을 거쳐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집까지 팔고 연봉을 고스란이 쏟아붓기까지 했다는 것.

한편 채권자 이 씨는 안정환 모친과 외삼촌에게 지속적으로 채무 상환을 요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외삼촌은 1억 5000만원 대의 채무를 갚겠다는 약속 어음까지 작성했지만 안정환에게 이를 떠넘겼다는 전언이다.

이후 이 씨는 안정환 소속사 측에 접촉했지만 "안정환은 해외에 있으니 기다리라" "왜 이리 보채나"라는 등 퉁명스런 반응이 나왔다고도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정환은 "제게 연락 한 번 없이 빚투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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