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으로 심한 무릎통증, 각 시기에 적합한 치료법은?

입력 2019-0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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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윤진 가자연세병원 병원장
▲사진=최윤진 가자연세병원 병원장

무릎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무릎관절의 연골이 변성되고 닳아 없어지면서 나타나게 되는 질환이다. 질환 초기에는 견딜 만한 통증으로 증상이 시작되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 밖에 무릎 외상으로 인한 연골판 손상, 인대손상, 골절, 탈구가 원인이 되기도 하며, 비만이나 다리가 휜 경우, 감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을 오래 앓은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질환의 치료법은 진행 단계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3개월 이상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받았음에도 무릎통증이 지속되는 중등도 이상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인보사-케이(Invossa-K)’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유전자 세포 치료제인 인보사-케이를 활용한 치료법으로,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가 함유된 주사치료제를 무릎관절 안에 직접 주사하여 관절 안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절개 없이 무릎 관절강 내에 1회 주사 시술을 하면 되며, 이 시술을 통해 2년 이상의 효과가 지속된다.

간단한 치료법으로 개선이 어렵다면 비수술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제대혈줄기세포 치료법은 무릎 관절 병변에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도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환자의 무릎 상태와 나이, 활동 정도를 고려하여 4mm정도로 얇은 초소형 관절내시경을 통해 치료 부위를 확인한 뒤 최소 절개 후 치료제를 도포해 마무리한다. 시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미만이다.

마지막으로 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되었을 경우,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고, 주변 조직을 정밀하게 보정하여 관절기능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수술 방법이기 때문이다. 10cm 미만의 절개와 척추마취를 통해 수술 1~2일 후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게 되며, 집중재활기간 포함 2~3주 정도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최윤진 가자연세병원 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상태, 직업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만큼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병원에서 진행해야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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