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최종 가결

입력 2019-01-25 1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KB국민은행 노사가 길었던 임금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1만192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93.41%로 가결됐다.

이로써 19년 만에 파업까지 가며 벌어졌던 국민은행 노사는 이날 조정안에 서명함과 동시에 갈등을 마무리했다.

노사가 긴 시간 합의한 내용은 이렇다.

임금피크제는 부점장급과 팀장‧팀원급 모두 만 56세에 도달한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도록 했다. 팀장‧팀원급은 1인당 최대 600만 원 내에서 연수를 받는다.

3년 이상 근무하고 일정 연봉 이하인 전문직무직원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과당 경쟁으로 과로사 원인으로 지적됐던 ‘점포장 후선보임 제도’도 사측이 이 비율을 축소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성과급은 보로금 250%에 시간외수당 50%를 더해 300%로 합의됐다. 산별 합의에 따라 국민은행 직원들은 임금인상분의 0.6%를 금융산업 공익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직원의 1시간 점심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PC오프제도 실시된다. 이와 더불어 주 52시간제 도입에 앞서 근로시간관리시스템 도입과 유연근무제 태스크포스팀(TFT)과 파일럿(Pilot)을 실시한다.

특히 노사 간 가장 쟁점이었던 페이밴드(일정 기간 승진하지 못하면 임금을 동결하는 제도) 폐지와 L0 직군 직원의 이전 경력 인정 등은 노사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TF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 사안에 대해 노사는 TF가 5년 안에 답을 찾지 못하면 우선 페이밴드를 적용받는 2014년 11월 1일 이후 입행자에 대해서는 적용시기를 5년 늦추기로 합의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금융산업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8,000
    • -1.35%
    • 이더리움
    • 4,618,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742,000
    • +6.76%
    • 리플
    • 2,136
    • +9.76%
    • 솔라나
    • 358,100
    • -2.05%
    • 에이다
    • 1,512
    • +22.73%
    • 이오스
    • 1,060
    • +9.84%
    • 트론
    • 288
    • +2.86%
    • 스텔라루멘
    • 599
    • +5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00
    • +3.92%
    • 체인링크
    • 23,230
    • +8.81%
    • 샌드박스
    • 531
    • +6.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