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 수급 안정에 앞장

입력 2008-06-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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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업체에 철근 5천톤 우선 공급

현대제철이 운영자금 압박 등으로 철근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건설업체에 철근 5000톤을 우선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최근 대한건설협회가 중소건설업체들의 원활한 자재수급을 위해 물량 공급 협조를 요청해 왔다며 우선적으로 이들 업체에 7월부터 공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국내 철근유통구조는 대형 건설업체들의 경우 일정한 물량을 소화하고 있어 직접 조달이 가능하지만 소비량이 일정치 않은 중소건설업체들은 유통상들로 부터 구매해야 하며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

따라서 대형 건설업체들은 원활한 자재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또한 공장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중소건설업체들은 물량 확보뿐만 아니라 높은 유통가격으로 자재를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한건설협회는 중소건설업체들의 가격부담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자재수급를 위해 철근 공동구매를 적극 추진해 왔었다.

이에 현대제철이 물량배정이 쉽지 않은 상황속에서 5000톤의 철근을 중소건설업체에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중소건설업체들의 자재 수급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대한건설협회 등 관계부처 및 관련 단체들과 수급안정화 대책을 꾸준히 논의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에도 철근 수급상황이 악화되자 매점매석 혐의가 있는 유통상들과 거래를 끊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철근시장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우선 일정한 간격으로 거래 대리점의 철근 재고물량을 조사해 매점매석 행위를 예방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10만톤 수준에서 운용되던 재고물량을 5만톤 수준으로 낮춰 빠른 출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2월부터는 월 1만톤 수준이던 수출물량을 전량 내수로 전환해 수급 안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7년 연간 390만톤 수준이던 철근 생산량을 올해는 400만톤으로 확대하는 등 전년대비 21만3000톤의 물량을 국내에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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