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화웨이 편든 주중 대사 해임

입력 2019-01-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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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럼 “미국, 화웨이 부회장 신병 인도 철회해야” 발언으로 논란

▲존 맥컬럼 전 주중 캐나다 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화웨이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맥컬럼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EPA연합뉴스
▲존 맥컬럼 전 주중 캐나다 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화웨이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맥컬럼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EPA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화웨이와 중국 편을 든 중국 주재 자국 대사를 물러나게 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석방이나 미국의 범죄인 신병 인도 철회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존 맥컬럼 주중 캐나다 대사를 경질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맥컬럼에게 물러날 것을 부탁해 사직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맥컬럼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이유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맥컬럼은 여러 차례 화웨이와 중국 측을 지지하는 입장을 피력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맥컬럼은 지난 22일 중국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화웨이 부회장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것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멍완저우가 미국으로 인도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멍완저우 체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가 반영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맥컬럼은 그다음 날 바로 “실언을 했다”며 “나의 의견이 혼란을 촉발한 것에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전날 밴쿠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미국이 범죄인 신병 인도를 철회하는 것이 캐나다에 좋을 것”이라고 말해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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