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지분 31% 인수...식품ㆍ바이오 진출

입력 2019-01-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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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은 국내 열처리 유산균 전문기업인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지분 30.6%를 285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센은 지난 23일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유펙스메드 지분을 전량 인수한 데 이어 식품/바이오 전문인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 헬스케어, 식품, 바이오, 신약 등의 분야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10년 이상 국내외 연구진들의 연구개발로 만들어진 nF1등을 보유하고 있다. nF1은 특허 받은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산 김치에서 발견한 기능성 유산균을 초미세화 특수 가공해 소장에서 흡수가 용이하도록 만든 특수 기능성 원료다. 인체 면역력을 활성화해 항염, 항암, 항바이러스, 안티에이징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한국식품연구원, NCEED(국가지정 소화기질환 의료제품 유효성평가 서비스센터),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일본 동경대학교 등을 통해 검증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특히 기존의 생균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해 열에 강하고 다양한 제품에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개념 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현재 국내 유수 식품 대기업들에 특수 기능성 원료로써 nF1을 공급하고 있다. 유산균 스틱 제품과 요구르트는 물론 다양한 음료 및 과자류 등에 nF1을 첨가 공급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상해 교통대 국가대학 과기원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nF1 균주의 중국 인체 적용시험과 기능성 인증 취득을 진행했다. 관련 제품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노현철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전략기획 담당 이사는 “인수가 마무리돼 그간 추진한 해외 진출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진출을 위해 수년간 노력한 결과물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대형 제약 유통사, 유제품 기업 등 4곳의 대형 중국 기업과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철 코센 이사는 “코센에서는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추가적인 지분 확보를 통해 보다 확실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국내 및 해외 진출 성과를 공유하고, nF1 기반의 다양한 신약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유펙스메드와 시너지를 내기 위한 일들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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