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못 받은 청소년 35%…근로계약서 미작성 '태반'

입력 2019-01-2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가부, '2018 청소년 유해환경 실태 및 대응방향' 발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며 일하고 있는 청소년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내용, 급여, 근로시간, 휴일 등의 내용이 포함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비율은 절반을 넘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17개 시·도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56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기관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주)한국리서치이며, 해당 조사는 2년마다 실시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에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 비율은 9%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한 청소년들의 평균 시급은 7785.1원이었으나, 2018년 최저시급인 7530원 미만으로 급여를 지급 받았다는 비율은 34.9%였다.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 가운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비율은 61.6%였다. 대부분 업무 내용, 급여, 휴일 등의 내용이 포함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고용됐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해도 받은 경우는 58%에 불과했다.

여가부는 청소년 근로보호를 위해 직접 아르바이트 현장을 방문해 최저임금 미지급, 임금체불 등 부당처우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곤로현장도우미'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근로보호센터를 확충(3개→4개 권역)하고, 청소년 및 사업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연 600회에서 1800회로 확대한다.

관계부처와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고용업소에 대한 점검 활동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가부는 "조사결과는 향후 청소년 유해환경의 개선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적인 청소년 보호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손’ 국민연금 美주식 바구니 'M7' 팔고 '팔란티어' 담았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법인 가상자산 진출 '코인마켓'에 기회 …은행 진출 '마중물'
  • 故 김새론 비보에 애도 물결…"작품 속 딸로 만나 행복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15: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302,000
    • -1.12%
    • 이더리움
    • 4,029,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492,600
    • -2.07%
    • 리플
    • 4,063
    • -3.33%
    • 솔라나
    • 277,900
    • -5.41%
    • 에이다
    • 1,210
    • +2.28%
    • 이오스
    • 951
    • -0.94%
    • 트론
    • 366
    • +2.23%
    • 스텔라루멘
    • 51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00
    • +1.52%
    • 체인링크
    • 28,290
    • -0.98%
    • 샌드박스
    • 587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