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공공시설 복합화로 주택공급’본격화…자치구 대상 설명회

입력 2019-01-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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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공시설 복합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시설 복합화 사업은 버스차고지, 노후 공공시설, 저이용 공공부지 등 유휴부지를 개발해 공공주택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사회간접자본)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7년 12월 착공해 공사 중에 있는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주민센터, 자치회관, 공공주택)’과 현재 SH공사와 사업협약을 진행 중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주민센터, 자치회관, 공용주차장, 행복주택)’을 시범사업으로 선정, 각 사업의 장점과 추진 절차를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6일 ‘공공주택 8만 가구 추가공급 방안’ 발표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복합화 사업으로 39개 소에 총 2339호를 추가로 짓기로 했다. 공공주택 건축비로 가구당 최대 3161만 원을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유지 무상 사용 등 제도 개선과 투자심사 면제 등 사업기간 단축을 통해 사업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성화된 설계로 임대주택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에 복합화사업 지자체 공모를 시행하고, 하반기에 공모사업지를 행복주택 후보지선정협의회에 상정시행 및 지자체 재정투자사업 심사를 면제요청해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노후화 되고 방치되어 있는 자치구 공공시설 복합화 사업으로 8만 가구의 차질 없는 주택공급을 하겠다”며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때까지 공공주택 공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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