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6287억, 전년대비 46.6%↑…주택사업 실적 견인

입력 2019-01-29 10:17 수정 2019-01-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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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 부문 매출 비중 58.2→61.5% 증가…올해 매출 목표 8조6400억

대우건설은 지난해 62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4290억 원)대비 46.6%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 주택건축사업에서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79억 원에서 2973억 원으로 15.3%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11조7668억 원에서 10조6055억 원으로 9.9% 감소했다.

경영실적의 대부분은 주택건축사업부문이 이끌었다. 각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을 보면 주택건축부문은 61.5%로 작년 58.2%보다 증가했다. 토목부문도 15.7%에서 16.3%로 늘었다. 플랜트부문은 22.3%에서 18.3%로 감소했다.

매출 금액으로 보면 사업별로 모두 감소했다. 주택은 2017년도 6조8495억 원에서 6조5156억 원으로 줄었다. 플랜트는 2조6197억 원에서 1조9445억 원으로, 토목은 1조8486억 원에서 1조7313억 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9조68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0조151억 원보다 감소한 수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2년간 해외사업의 선별적인 수주와 국내 분양물량 감소로 인해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추진을 통해 매출감소와 전반적인 건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0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한 이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10조5600억 원으로 계획했다. 목표 매출액은 8조6400억 원으로 설명했다. 국내 수주보다 해외 수주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 신규수주 목표액은 7조3875억 원으로 작년 7조8625억 원보다 줄었다. 반면, 해외 신규수주 목표액은 1조8201억 원에서 3조1725억 원으로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글로벌 톱 20기업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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