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의심…비수술적 치료 방법 적용 가능해

입력 2019-01-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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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만성 척추, 관절 통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허리통증 등 신체 곳곳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도 곧장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다. 치료에 대한 부담, 시간적 여유의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치료를 미루고, 대신 통증 완화를 위해 마사지, 파스를 사용하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통증 경감 효과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는 없으므로 통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조기 치료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기기 보급에 따라 젊은 층의 척추, 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만큼 이상 통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척추 질환 중 디스크는 근본적 치료를 위해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조직을 정확히 확인한 뒤 제거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가 주로 시행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신경성형술, 경피적 디스크 감압술,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권장되기도 한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30분~1시간 이내 치료가 완료되고 고령 환자, 기저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할 만큼 치료 부담이 크게 줄었다.

그중 신경성형술(PEN)을 자세히 살펴보면, 척추 사이의 구멍을 통해 경막외강에 지름 1mm의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 정밀하게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로 척추 주위에 불필요하게 자라는 조직을 제거하여 통증을 개선하고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또한, 경피적 디스크 감압술(NP)은 방사선 영상 장치를 활용해 고주파 열에너지를 가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팽창된 디스크를 응축하여 돌출된 디스크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시술로 신경 압박 해소, 디스크 내벽 강화 효과로 척추디스크 재발을 방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PELD)은 5mm 정도 절개하여 뼈와 뼈 사이 공간에 특수 내시경을 삽입하여 디스크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이에 대해 이정원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디스크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평소 허리 근력을 강화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며 음주와 흡연 삼가, 체중 조절 등의 생활 습관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시술이 필요하다면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자신의 상태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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