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봉포도 호주 수출문 넓어졌다…수출 가로막던 검역 요건 완화

입력 2019-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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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거봉포도의 호주 수출문이 넓어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산 거봉을 호주에 수출할 때 소독처리를 면제하기로 호주 농업수자원부와 협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한국산 거봉은 까다로운 검역 절차로 인해 호주 수출이 어려웠다. 이산화황·이산화탄소 혼합가스 훈증과 6일 간의 저온 처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 서식하는 벗초파리가 거봉을 통해 자국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호주 측 우려였다.

이에 검역본부는 거봉에는 벗초파리 번식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들며 2017년부터 호주 측과 검역 협상을 이어왔다. 2년 간의 협상 끝에 호주 측은 별도 소독처리 없이도 종합적 병해충 위험관리방안을 이행하고 증명하면 한국산 거봉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검역본부는 호주 외에도 필리핀,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인도 등과 국산 포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인도와의 협상은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산 포도 수출량은 672톤으로 전년(593톤)보다 13% 늘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국산 수출 유망 농산물에 대한 신시장 개척과 아울러 수출확대를 위해 현재 수출검역협상 중인 품목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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