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대기환경 측정장비 삼성과 공동개발 완료

입력 2008-06-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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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 및 대기환경 미세먼지 측정장비 전문개발기업 에이치시티는 실내외 미세먼지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광대역 미세먼지입자 측정기’(제품명: Wide APS)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Wide APS는 공기 중 100나노(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미터 이하 미세먼지 크기 분포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대기의 오염도를 표시해 주는 장비로, 각 생산시설 외부에 설치되어 배출대기의 청정도를 감시하는 기능을 한다. .

특히, 지금까지 기존 미세먼지 측정장비는 주변의 공기를 수집한 후 공기 중 부유하는 미세먼지의 무게 농도만을 측정하여 대기 오염도를 추정하여 왔으나, 이번 공동개발 장비는 미세먼지의 전기적 이동도와 레이저 센서를 이용하여 대기 중 미세먼지를 수농도로 측정하기 때문에 100 나노미터 이하의 미세먼지의 양을 더욱 정확히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황사, 불완전 연소물, 디젤자동차의 배출입자 등으로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공기 중 미세먼지는 반도체 및 LCD 생산과 같은 첨단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호흡 시 폐까지 침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체 및 환경오염이라는 측면에서 현재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에이치시티 권용택 소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날로 증가하고 대기환경보전법의 개정으로 규제기준이 강화되는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첨단 산업분야에서 전문적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해온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여러 생산시설의 환경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에이치시티는 이번 장비 공급을 발판으로 지하철, 역사, 공항, 쓰레기 매립지 등 대기환경 측정 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치시티는 지난 2005년 세계최초로 나노 단위 미세먼지측정장비를 개발에 성공, 첨단 측정 기술의 국산화 및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흡입독성 관련 대기측정 실험장비 공급 등을 통해 환경 장비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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