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기업들이 공모를 통해 발행한 주식ㆍ회사채가 전년 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공모 주식ㆍ회사채의 발행실적이 총 169조8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식의 경우 대규모 유상증자의 증가에도 기업공개가 중소형주 위주로 진행돼 규모가 줄어들면서 발행이 14.1%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총 95건으로 전년 대비 60.7% 감소한 2조 3149억 원을 기록했다. 발행 대부분이 코스닥 시장(88건, 1조7529억 원)에서 이뤄졌으며 코스피는 7건(5629억 원)에 머물렀다.
유상증자의 경우 총 75건으로, 47.3% 오른 6조5810억 원을 기록했다. 조선업계 등 일부 대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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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주식 발행과 달리 회사채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11.7%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370건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35조6590억 원을 기록했고, 금융채는 12.8% 증가한 109조1299억 원을 기록했다.
CPㆍ전단채의 총 발행실적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471조2155억 원으로 집계됐다.
CP의 경우 PF-APCP가 전년 대비 4.1% 감소했으나 일반CP와 기타 ABCP가 각각 10.9%, 23.4% 증가하면서 전체 15.4% 증가한 353조69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단채는 일반전단채(3.6%)와 PF-AB전단채(14.6%), 기타 AB전단채(7.2%) 등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해 총 1117조5161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