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 2년 연속 5%대 성장, 한진해운 사태 이전 회복

입력 2019-01-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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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둔화로 수출입화물 감소 '우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지난해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한진해운 사태 이후 2년 연속 5%대 증가율을 보이면서 완연하게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 경제 둔화로 대(對)중 수출입화물이 줄어 우려를 나타냈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8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2887만5000TEU로 전년(2746만8000TEU) 보다 5.1% 증가했다. TEU는 20피트(6096m)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한진해운 사태 당시 1.3% 증가에 그쳤지만 2017년과 지난해 각각 5.6%, 5.1% 증가율을 기록하며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다. 특히 환적 물동량은 2016년 3.6%나 감소했지만 지난해 12.1%로 크게 늘었다.

다만 중국 수출입화물 물동량이 전년대비 0.4% 증가에 그치면서 전체 수출입화물도 전년대비 1.7% 증가한 1659만5000TEU에 그쳤다.

부산항의 경우 2159만2000TEU로 전년(2049만3000TEU) 대비 5.4%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입화물은 중국 등 주요국 물동량 증가세 정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21만4000TEU에 그쳤다. 중국은 1.0% 감소했다.

환적화물은 중국 항만 기상 악화, 주요국가 환적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137만8000TEU였다.

긍정적인 것은 광양항이다. 광양항은 지난해 240만1000TEU로 전년(223만3000TEU) 대비 7.5%나 증가했다. 광양항 기항선사들의 유럽 및 아프리카 추가 기항 등의 영향으로 수출입화물이 3.7% 증가했고 환적화물도 부정기선 유치 등의 노력으로 32.0%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6억2087만 톤으로 전년대비 3.0% 늘었다.

부산항, 광양항은 전년 대비 각각 14.7%, 3.3% 증가했으나 목포항, 인천항은 각각 6.1%, 1.2%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이 전년 대비 21.4% 증가하고 기계류, 양곡도 각각 12.7%, 3.2% 증가한 반면 시멘트, 철재는 각각 11.8%, 6.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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