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작년 사상 최대 실적…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

입력 2019-01-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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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25조 원ㆍ영업이익 4726억 원 기록

포스코대우가 글로벌 무역 분쟁이라는 악재에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매출액 25조17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726억 원으로 17.8% 늘어났다. 이는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4분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6조2953억 원, 영업이익 117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 사업과 트레이딩 및 해외법인간 이익 포트폴리오도 기존 에너지사업에 편중된 구조에서 트레이딩과 해외법인의 이익 신장을 통해 약 5대 5 비율로 개선하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실적 향상은 지난 4분기 중국 가스관 복구로 인한 미얀마 가스전 실적 회복과 북미, 유럽, 인도 등 해외 무역법인과 파푸아뉴기니 POM, LAE 등 민자 발전 사업의 호조세가 주도했다.

또한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철강 내수 사업 확대와 식량 트레이딩 물량 증가, 포스코 해외 생산기지향 원료공급 등을 통해 이익을 제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과, 노딜 브렉시트의 현실화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얀마 가스전도 지난해 11월 4일 중국 파이프라인 복구 후 빠르게 판매를 회복하며 4분기에 일산 평균 약 4억 입방피트까지 기록했고 동절기 중국 가스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올해도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및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 제고를 통해 실적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업 분야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2단계 및 추가 가스전 개발, 그룹 통합 구매를 통한 LNG 트레이딩 확대 그리고 LNG 터미널 연계 IPP(민자발전사업)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하여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사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식량사업에서도 흑해산 식량 조달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곡물 터미널 인수를 추진하고 식량 트레이딩 물량도 확대하여 연간 5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철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스틸포유’ 판매 확대와 독립사업부 가공 역량을 활용한 철강 내수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유망 부품사와의 제휴를 통한 미래차 부품 사업에 진출하는 등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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