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는 설 연휴와 중국 춘절 기간 외화 위폐가 유통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국가정보원과 위폐전문가그룹 간담회를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최근 주요 외화 위폐 추세와 유통 수법을 설명하고, 위폐전문가그룹을 통한 은행권의 피해방지 활동을 당부했다.
특히 2013년 미 달러화 신권 발행 후 시간이 경과하며 등장한 고도화된 신권 위폐 제작 수법(홀로그램 훼손 등)을 논의하고 이를 사전에 대비하도록 했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고객, 은행원 및 외화 취급업자가 실제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외화 위폐 피해 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각 은행 영업점을 통해 고객에게 전파하고, 또한 외화 위폐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금융권·대형쇼핑몰·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외화 위폐 피해 예방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화위폐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 사항은 △ 3단계(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보기) 기억하기 △인터넷 등을 통한 개인 간 환전은 자제하기 △최고액권 보유 시 주의하기 △반드시 위폐감별기를 통해 확인하기 △의심스러운 경우 112, 111 콜센터 등으로 신고하기 등이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위폐전문가그룹의 구성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대국민 피해방지 홍보 활동과 해외유입 위폐 적발 활동을 통해 국내 외화위폐의 전면 차단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