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술의 힘"...오픈 30년 롯데월드, 세계 최초 100인승 VR 시뮬레이터 첫 선

입력 2019-01-30 14:29 수정 2019-01-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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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모험 실감나게 표현한 '어크로스 다크' 내달 1일 선봬

올해 오픈 30주년을 맞이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세계 최초 100인승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월드가 세계 최초로 내달 1일 선보이는 'XR어드벤터:어크로스 다크'(XR Adventure : ACROSS DARK)는 아이템 선정부터 콘텐츠 제작, 공간 구성 등 파크 도입까지 여러 중소기업과 함께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의 경우 대형 어트랙션을 해외 유명 제작사에서 구입해 오는 것과는 대비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위치한 대규모 시네마형 어트랙션 ‘다이나믹 시어터’에 최첨단 VR 콘텐츠를 적용한 '어크로스 다크'는 광활한 우주모험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스토리는 무한한 에너지가 잠재돼 있는 큐브와 함께 20년 전에 우주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딸 미아의 이야기로 입장부터 퇴장까지 이어진다.

메인 콘셉트는 ‘이집트 동굴 안에 파묻힌 오래된 타임머신 우주선’이다. 비밀을 품은 이집트 동굴 입구로 들어가기 전 VR과 3D 중 선호하는 탑승방법을 선택한다. 큐라인에는 스토리를 알 수 있는 큐브와 우주복 등이 전시돼있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곧이어 빛이 새어나오는 신비한 분위기의 큐라인을 따라 들어가면 프리쇼 영상을 통해 동굴에 파묻힌 후 마지막 생존자가 남긴 녹화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이집트의 깊숙한 동굴 속으로 불시착한 타임머신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공간 이동을 할 차례다. 우주선으로 변한 어트랙션에 앉아 입장 전 선택한 HMD나 3D안경을 착용하면 6분 30초의 우주모험이 시작된다. 다양한 손님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VR과 3D 중 선택해서 체험하도록 기획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여기에 영상 내용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이 나오는 등 특수효과도 함께 적용돼 우주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엔딩도 2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어크로스 다크'를 온전히 즐기려면 총 4번을 체험해야 한다. 이처럼 기존에 출시된 단순한 게임형태의 VR 콘텐츠들과 다르게 '어크로스 다크'는 세계 여느 테마파크에서도 체험해보지 못한 블록버스터급 XR 어트랙션이라는 점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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