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데이 DB, 고이란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30일 "민생 법안 처리와 개혁 과제를 위해 일하는 국회로 돌아가자"며 자유한국당에 국회 일정 보이콧 중단을 촉구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과 소병훈·김민기·이재정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부터는 임시국회 개최 여부와 상관 없이 매주 1회 이상 법안소위를 열어 산적한 법안 처리에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안위는 국회 내 상임위 중 계류 법안이 가장 많은 상임위"라며 "현재 1600건이 넘는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달 법안소위를 통해 법안을 논의해도 20대 국회 종료 시 수백 건의 법안이 자동 폐기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행안위 법안소위는 지난해 12월 26일 잠깐 열린 것을 끝으로 올해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명분 없는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한국당의 상임위 활동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