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하루 더 쉰다"

입력 2019-01-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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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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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정규직 노동자가 비정규직보다 평균 하루를 더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조합원 708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말을 포함해 모두 5일인 이번 설 연휴 노동자 휴무일은 평균 4.2일로 조사됐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 노동자는 평균 휴무일이 4.3일이었고 비정규직은 3.3일, 무기계약직은 3.5일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노동자 휴무일이 5.0일로 가장 길었다. 금융·공공·사무(4.8일), 의료(4.4일), 서비스·유통(3.3일)이 뒤를 이었다. 업종 특성상 명절 연휴기간에도 근무하는 운수업은 2.5일로 가장 짧았다.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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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상여금은 10만 원 이하라는 응답이 24.3%로, 가장 많았다. 상여금이 없다는 응답도 16.8%나 됐다. 이 밖에 100만 원 초과(23.0%), 50만∼100만 원(13.7%), 30만∼50만 원(10.9%), 10만∼30만 원(11.3%) 등이었다.

설 명절 근무에 대한 임금 추가 할증에 대해서는 평일 근무의 50%라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고 100%(26.5%), 0%(22.4%)가 뒤를 이었다.

명절 음식 만들기나 설거지 등을 가족이 공평하게 분담하느냐는 질문에는 '여성이 주로 하고 남성은 거드는 정도'라는 응답(64.1%)이 가장 많아 성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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