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도서관 자료 무료배달 서비스인 '책나래 서비스' 지원 대상을 다음달 1일부터 모든 등록 장애인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책나래 서비스'는 장애인, 국가유공 상이자, 장기요양등급자 등을 대상으로 거주지 공공도서관, 장애인도서관 및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을 통해 도서관자료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시각장애 외 청각·지체 등은 장애등급 5급 이상 이용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청각·지체 장애 6급과 국가유공 상이등급 6~7급에도 적용되면서 대상자가 268만여 명에서 324만 여명으로 56만여 명 늘어났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도서관은 공공도서관 749곳, 장애인도서관 38곳, 대학도서관 34곳, 전문도서관 3곳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거주지 공공도서관이나 장애인도서관에 회원 가입을 한 뒤 누리집에 들어가 희망 자료를 신청하면 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참여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장애인 등 지식정보 소외계층이 더욱 편리하게 도서관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