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硏 “한진그룹, 총수일가와 이사회 분리해야”

입력 2019-01-30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연금의 경영참여 위기를 맞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진그룹 내 5개 상장 계열사에서 이사회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사외이사는 최근 3년간 전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5개 계열사 중 대한항공, 한진, 한진칼에서는 대표이사인 총수 일가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구소는 “향후 각 계열사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서 리스크를 전문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해야 한다”면서 “감사 선임 시에도 임기가 만료되는 현직 감사를 재선임하기보다는 독립적인 신규 상근 감사를 선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외이사는 경영진 및 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대주주인 KCGI(강성부펀드)가 사외이사 후보를 사실상 직접 추천하는 것은 독립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KCGI가 제시한 유휴자산 매각안에 대해서는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 재원 확보를 생각하면 좀 더 신중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필요하다”면서 “사업 개선 방향에 맞는 자산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92,000
    • +1.89%
    • 이더리움
    • 5,018,000
    • +4.85%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2.21%
    • 리플
    • 2,054
    • +5.71%
    • 솔라나
    • 332,900
    • +2.43%
    • 에이다
    • 1,402
    • +2.94%
    • 이오스
    • 1,117
    • +0.72%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685
    • +8.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6.12%
    • 체인링크
    • 25,050
    • -1.03%
    • 샌드박스
    • 835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