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시 살리고 덧입기도 딱! 활용도 높은 경량패딩 인기

입력 2019-01-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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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 이어지며 판매량 늘어

▲르까프 경량 블루종 다운재킷. 사진제공=㈜화승
▲르까프 경량 블루종 다운재킷. 사진제공=㈜화승
겨울에 환절기나 초겨울용으로 많이 찾는 얇은 아우터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경량패딩을 소비자들이 다시 찾고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면 외투 속에 덧입거나 실내에서 입는 이른바 ‘서브 아우터’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지난해 12월 23일~1월 22일) 동안 경량패딩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5% 신장했다. 패딩조끼의 판매 수치도 동기간 47% 증가했다. 또한 고기능성을 자랑하는 스포츠바람막이와 스포츠재킷의 경우도 각각 129%와 175%씩 오르며 2배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주철 G마켓 패션실장은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두꺼운 아우터 대신 얇은 소재의 아우터를 코트나 적당한 두께의 아우터 안에 입어 맵시는 살리고 보온 효과를 높이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에서는 최근 보온성이 뛰어나고 탄성이 좋아 프리미엄 의류에 주로 활용하는 스트레치 니트소재를 활용해 만든 ‘에어 2.0 TR슈트’를 출시했다. 얇지만 따뜻하고, 방풍 기능도 강화한 메시본딩을 적용해 트레이닝센터는 물론, 다양한 공간에서 데일리 서브 아우터로 활용하기 좋다. 검정, 흰색, 빨강색으로 구성해 롱패딩이나 점퍼, 슈트 등의 아우터와도 잘 어울린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패션 자체 브랜드 ‘어라운드 뮤즈(AROUND MUSE)’를 통해 ‘경량 구스다운패딩’ 3종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구스다운 롱 베스트’, ‘구스다운 롱 재킷’, ‘구스다운 롱 후드점퍼’ 3종으로, 거위 솜털 비율이 8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구스 충전재를 사용했다. 흡습 및 방습 기능도 뛰어나 입을 때마다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데상트는 최근 ‘무브스포츠팩 3in1 우븐재킷’을 선보였다. 재킷과 조끼를 각각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두 제품을 함께 매치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르까프의 ‘경량 블루종 다운재킷’도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퀄팅선이 없는 튜브 원단을 사용했으며 가벼워 활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목 부분과 소매에는 시보리 원단을 적용해 활용도가 높다.

윤경용 다이나핏 마케팅팀 대리는 “보온성과 착용감에 초점을 맞춘 경량재킷이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겨울철 서브 아우터로는 물론, 봄가을 간절기 때도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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