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방역, 다소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촘촘하게 대응해야"

입력 2019-01-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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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구제역 방역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구제역 방역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방역은 다소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더욱 촘촘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맞이해야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국민들이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8~29일 경기 안성시 젖소 농장과 한우 농장에서 O형 구제역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30일 오후 2시를 기해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이 장관이 본부장을 맡았다.

이 장관은 방역 요원들에게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하라"며 경기와 충청 지역에서 진행 중인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을 신속하면서도 철저하게 마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번 구제역 발생과 관련하여 더욱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고도 힘줘 말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에 이어 다음 달 7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인 방역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축산농가에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법 규정을 준수하면서 철저하게 방역활동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일반 국민들에게도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즉시 살처분하여 시장에 절대 유통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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