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에 올해 3700억원 투자

입력 2019-01-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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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6.5%늘어난 규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분야 원천기술분야 개발사업에 작년보다 6.5% 많은 3718억원을 투자한다고 31일 밝혔다. 과기부는 '2019년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을 확정하고, 신약·뇌연구·의료기기 등 주요 분야에서 280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과기부는 신약·마이크로바이옴·정밀의료 등 혁신성장 분야 투자 확대,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융복합 기술 발굴, 창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 우선 신약분야에는 작년(595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654억원을 투자한다. 신약 표적 검증(40억5000만원)과 혁신신약파이프라인 발굴(80억원) 등 신약개발 초기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주요 약물표적인 세포막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해 공동 활용하는 연구에 올해 10억원 등 3년간 230억원을 투자한다.

또 동·식물에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인 마이크로바이옴의 육성에 86억원, 단백질·대사물질 등을 분석해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다중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개발 연구에 올해 60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융복합 기술 발굴'에서는 후보물질 발굴·약물 재창출·스마트 약물감시 등 3개 분야에 75억원을 새로 투자하고, 뇌 작동원리 규명, 뇌 작동원리를 모방한 수학적 모형 개발 등에 36억원을 지원한다.

바이오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글로벌 창업 지원 등에 220억원을 지원하고, 바이오 생태계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의사과학자(MD-Ph.D.) 양성을 위한 연구사업을 신설, 8개 병원에 60억원을 투입한다.

신규과제 공고는 2월 1일~ 3월 14일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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